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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쯤 침대와 함께 구입했는데 몇일전 서랍이 사진과 같이 분해됐습니다. 구입 다음날 레일이 고장나서 한차례 교환받은 제품인데 또 이런 문제가 생겼네요.

분해된 부분을 보니 나무판을 연결하는 부위가 견고하지 않아 끼워놨던 부위가 풀린걸로 보였습니다. 손으로 끼우니 대충 맞춰지더군요. 그런데 그 상태에서 열어보다가 다시 분해됐습니다. 서랍제품으로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거죠.

그런데 사용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 이렇게 분해된거보다 본사의 a/s 처리가 더 속을 상하게 합니다.

수리문제로 전화드렸더니 저 큰서랍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우체국택배박스 젤 큰사이즈에도 안들어가는걸 박스를 이어붙여서 어떻게든 보내달라고 합니다.

너무 커서 택배로는 무리라고 난색을 표했지만 계속 택배 외에 방법이 없고 직접 수거는 못하시겠다고 하니 일단 서랍을 빼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빠지더군요.

저 서랍은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공구를 이용해 설치해준 제품인데 저에게 빼라고 하는게 무리한 일이라고 했지만 되니까 해보라는건데 왜 안되냐고 합니다. ㅠㅠ

계속 전화기 붙들고 서랍을 끝까지 빼라~ 옆에 안보이냐~이런 얘기를 듣고있다가 이미 손에는 레일에서 묻은 기름범벅에 빼는 방법도 말로 들어 도저히 모르겠어서 이대론 안되겠으니 직접 수거해가시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출장비는 제가 부담해야한다고 하네요.

분명 1년 무상 a/s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왜 출장비를 소비자가 내야하는지 물어보니 상담하시는 분께서 제가 사용하다가 고장난걸수도 있다고 합니다. 도장이 벗겨지거나 어디가 부러졌다면 수긍하겠지만 연결부위 마감이 허술해서 1년도 안되 통째로 분해된게 소비자의 부주의때문일까요?

결국 수거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시기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니 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 지역으로 출장을 나올일이 있으면 수거하겠다는데 그럼 그때까지 소비자가 겪을 불편함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셨는지요.

제품하자때문에 피해를 보는 소비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장비 아낄 생각만 하는 제퍼슨 가구 정말 실망입니다. 중소기업가구에 대한 편견같은건 없었는데 이번 일을 겪고 보니 역시 a/s잘되는 대기업 제품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